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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공노총 관리자 등록일 2018-11-07 10:23:04
제목 [방북르포 ②] 우리, 딱친구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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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방북르포 우리, 딱친구 되자

 

서로 속을 터놓는 친한친구를 문화어로 딱친구라고 한다 남과 북은 딱친구가 되어야한다.”

남측 울산지역본부장을 소개할 때 울산지역은 노동자가 집중돼있고 그런 곳 아닙니까.”라고 말해 놀랐다.

남북관계의 속도를 노동계가 맞추지 못하고 있는 듯해 많이 안타까웠다.숨이 차더라도 멈춰선 안되는 일. 통일은 그런 거다.




3일 금강산호텔에서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민화협 연대모임이 개최됐다. 2018.11.3.PUBLICA



잠시 후 련대모임을 시작하갔습네다오후3시 북측 사회자의 멘트가 울렸다.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리행을 위한 북남민화협 련대모임은 금강산호텔 2층 연회장에서 열렸다.


북측 민화협 김영대 대표가 먼저 발언했다.

남측 대표여러분 북과남의 각 계층단체 대표여러분 오늘 우리는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의 민족화해와 단합의 열기가 뜨겁게 고조되고 자주평화통일을 향한 격동의 시기에 같이 있습니다. 우리겨레의 강렬한 통일열망과 같이 붉은 단풍으로 단장한 금강산에서 련대모임을 위해 참석하신 남녘 각계인사 여러분 환영합니다. 6.15시대에 제일먼저 금강산이 열리고 하늘길과 땅길과 바다길로 이어져서 북과남의 가계 통일함성으로 떠들썩했다.

지난 10년 내왕 끊기고 정적 흐르던 금강산이 단합과 화합의 본래모습을 찾았다.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은 우리 상봉을 마련했다. 열달도 안되는 기간에 3차례북남회담이 열리고 자주통일시대를 열었다. 조선반도는 더 이상 전쟁없는 평화시대에 도래했다. 판문점에서 시작된 북남수뇌분들의 9월평양공동선선언 성공을 열렬히 촉구한다.

 

대격변이 일어났다. 시작에불과하다. 수많은 도전과 장애가 가로막고 있다. 연초부터 공동노력으로 싹 틔운 소중한 기회 자신 우리노력에 북남관계가 달려있다. 마음먹고 달라붙어 더 좋은 내일을 향한 북남관계 추동을 더욱 넓혀나갑시다. 현실에서 정당성. 견인력. 공동선언 이행위해 뜻 합치고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에 겨레 지향과 염원을 응축하여 민족공동의 통일 대업에 전민족적흐름을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다.

누가 뭐래도 우리가 가는 이 길이 가장 정당하고 의로운 길이다. 위풍당당하고 힘차게 전진하자.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 리정표따라 보폭 맞춰나갈 것이다. 전쟁불안 없는 자주통일 평화번영 향한 새날 반드시 올 것이다.”

 

3일 금강산호텔에서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민화협 연대모임이 개최됐다. 2018.11.3.PUBLICA


김홍걸 남측 민화협 대표의 발언이 이어졌다.

“ 10년만에 금강산에서 민화협 연대모임을 다시 치르게 돼서 감격스럽다. 남북은 결코 따로 헤어져 살 수 없는 핏줄이요 형제다.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통해 이땅에서 전쟁없애고, 민족적 화해와 협력 확고한 평화 공동번영을 위해 8천만 겨레가 엄숙히 선언했다. 1997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남북공동행사를 했다. 다방면 교류가 지금까지 있었다면 엄청난 성과가 많았을 것이고 남과 북이 더 많이 가까워졌을 것이다.

 

이번행사가 일회성이어선 안된다. 먼저 민족자주원칙 민간사회문화교류활성화 다양화 하면 국제여론도 좋아질 것이다. 우리는 평화체제 구축 위한 창립 20주년 행사에 사회문화교류협약체결을 제안했다.

61510.4 , 4.27 , 9.19로 이어지는 615정신 이어나가고 남북사회문화교류 적극 추진해 실질적 발전적 길로 나가자. 남북사회문화교류협약체결하고 공동위원회를 설치하자. 많은 단체들이 희망을 보이고 있다. 지속적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교류협력이 이뤄져야한다.

조선민중 강제동원 피해자 진상조사 공동위원회에서 유골 발굴과 송환을 공동 추진하고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실체파악 진상조사에 남북함께 움직이니 일본의 태도도 변화하고 있다는 걸 피부로 느낀다.

 

남북이 함께 하면 못할일이 없다.

진상조사와 추념사업으로 역사바로세우기 앞장서 나가자 금강산백두산 원산 갈마지구 관광 빠른시일 이뤄지길 희망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조속 개소.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위한 연대모음은 남북교류협력에 새로운 길 이정표가 될 것. 서로 속을 터놓는 친한친구를 문화어로 딱친구라고 한다 남과 북은 딱친구가 되어야한다. ” 

 

 3일 금강산호텔에서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민화협 연대모임에서 북측 통일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2018.11.3.PUBLICA



김영숙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대표의 연설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리행은 그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전 민족적 흐름을

리행방에발목잡는 세력은 낡은 사고이다. 새로운 시대 사고와 관행. 과거 틀 얽매이지 말고 떨쳐내자.

주인은 민족 자신이다. 높은 자존심과 과감한 결단하여 하나하나 실행하여 통일조국을 앞당기자. 비극적과오 되풀이 안되게 스스로의 지향으로 모든 정당 단체에서 종교 신앙 당파를 뛰어넘어 연대하여 민족대단결하자 .

잘못된 과거 지난날과 다른 길가야. 함께 손잡고 사상과 이념을 초월해 민족자주 애국 애족 함께 공고한 단합기틀로 주변국 대결의 사나운 강풍을 이겨내자



 3일 금강산호텔에서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민화협 연대모임에서 북측 통일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2018.11.3.PUBLICA


16:25 연대회의를 마치고 북측 통일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통일과 남녀간의 사랑노래가 주류를 이뤘다. 통일은 우리민족끼리라든가 롹버전인 내이름묻지마세요등 상당히 세련된 무대였다. 체제선전에 관한 노래는 없었다.

서정적인 솔로무대는 참가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헤어져도 헤어진대도 못잊어

잠깐 만나도 심상속에 남는이 있네 그런 사람 나는 귀중해

인생의 길에 사랑과 리별 그 얼마나 많으랴

헤어진대도 헤어진대도 심장속에 남는이 있네. 아 그런 사람 나는 나는 못잊어

 


 3일 금강산호텔에서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민화협 연대모임에서 북측 통일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2018.11.3.PUBLICA


이어진 남성가수의 인트로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해뜨는 백두산은 내 조국입니다.

한라산도 독도도 내조국입니다.


축하공연의 마지막 무대인 다시만나요를 다함께 부를땐 너나없이 눈시울이 젖어있었다.

  

12층라운지에서 노동분과 회의가 있었다.

북측에서는 조선직총 위원장 부재로 한광효 통일동맹 통일부위원장이, 남측에서는 산별대표위원장과 남측 한국노총 임원들이 마주했다. 남북노동자공동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노총이 전원 불참해서 무산됐다.

 

북측 대표는 남측정부의 민주노총 방북 거부 자체는 한자리에 마주앉아서 합의한 북남공동선언에 비춰볼 때 거리가 먼 행태다.”라고 유감을 표하면서도 그러나 노동자로서 긍지와 통일시대를 선도하는 노동자답게 한목소리 내지 못하고 떳떳하게 하지 못해 안타깝다. 양대노총이 서로 한목소리 내고 합치고 서로치하하고 이를 때 동족의 경사를 함께 기뻐하고 대결로 꽁꽁 얼어 녹고있지 않나라며 전면불참한 민주노총과 , 포용이 부족한 한국노총에 대해 함께 꼬집었다.

 

"주변상황 의지를 갖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잦은 내왕 만나면 통일 온다. 오늘이 첫걸음이다. 평화의 시대에 각 산별로 일자리 많이 만드는 데에 노동자가 앞장서자.

다른나라같으면 몇 번 주저앉았는데 전대미문의 제재에도 할테면 하라는 정신으로 노동자가 조국강토를 이뤄왔다. 우리가 믿는 것은 우리 힘뿐이다. 강국을 건설하는 것 우리의 존엄과 자주이다."


 남측 울산지역본부장을 소개할 때 울산지역은 노동자가 집중돼있고 그런 곳 아닙니까.”라고 말해 놀랐다.

 3일 금강산호텔에서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민화협 연대모임에서 노동분과 모임을 통해 남북 노동자들이 손을 맞잡았다. 2018.11.3.PUBLICA


노동분과 회의에서는 연내 남북대표자들이 다시 만나 통일노동자회를 안착시켜 한반도 공동의 번영을 위해 노동자들이 앞장서기로 했다.

 

이런기회를 발로 차버린 민주노총이 어리석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거절당함을 자존심상함을 떨쳐내지 못하는...

통일의 길엔 그 마저도 수용하고 포용하고 나아가야 하는 것 아닐까. 남북관계의 속도를 노동계가 맞추지 못하고 있는 듯해 많이 안타까웠다. 

 

21:15 다소 늦게 시작된 저녁만찬이 막바지에 이르고 2층연회장에서 웅성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린다.

숙소 베란다에서 보이는 금강산.

어둑한 하늘에서도 요염함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었다.


고요한 곳에 앉아본다. 북측공연단들의 얼굴 안내원들 얼굴이 떠오른다. 평범한 이웃이다. 미지의 장소에 와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8천만 겨레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숨이 차더라도 멈춰선 안되는 일. 통일은 그런 거다.

 

정수미 기자/icecream24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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